코스피 사흘째 약세..1,730선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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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부터 정리해보죠.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급락 여파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사흘째 하락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7% 내린 1731.95 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부진에 실적 실망감까지 겹치면서 크게 하락한 영향으로
1.1% 내린 1719.14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1717.97까지 밀리기도 했지만,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습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네. 개인이 1천3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0억원과 390억원 정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업종을 사들이고, 유통과 건설업을 팔았습니다.
반면 외국인은 화학, 철강금속, 은행업종을 순매수하고, 유통, 전기전자, 운수창고업종을 순매도했습니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2분기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은행업종이 2.42%나 밀렸습니다.
또 금융, 운수장비, 음식료업종도 1% 이상 빠졌습니다.
반면 정부가 조만간 건설대책을 발표한다는 소식에 건설업종이 2.57%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어땠습니까?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대체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7천원 내려 다시 80만원대를 밑돌았고 신한지주와 삼성생명, 한국전력, KB금융도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현대차와 LG화학은 소폭 올랐고, 낙폭이 과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하이닉스도 반등했습니다.
호남석유는 말레이시아 석유화학업체인 `타이탄' 인수가 호평을 받으며 1.55% 올라 신고가를 다시 썼고, SKC&C는 4.40% 급등해 9만원대 고지를 밟았습니다.
정부가 조만간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GS건설, 대림건설, 현대건설이 2~4% 오르는 등 대형건설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은행주들은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부진했습니다. 우리금융 2.7%, 하나금융 1.17%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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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서 전화연결
은행주 실적에 대한 우려가 나온 가운데, 하나금융지주가 조금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은서 기자 전해주시죠.
신은서 전화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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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은 어땠습니까?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장중 한때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지만 500선 돌파에 실패하며 0.08% 내린 498.49에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100억원 순매수하며 8거래일만에 매수우위로 돌아서며 지수의 추가 하락을 방어했습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순매도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서울반도체, 포스코ICT 동서 등이 상승한 반면, 셀트리온, 네오위즈게임즈, 메가스터디 등은 하락했습니다.
테마주 가운데서는 원전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아르헨티나가 한국의 원자력 발전소 도입 의사를 밝혔다는 소식이 원전주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우리기술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모건코리아, 보성파워텍 등이 6~8%대 강세를 보였습니다.
스마트그리드 관련주들도 시장 확대 전망에 피에스텍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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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식워런트 증권, ELW시장에 외국계 증권사들이 잇따라 진출하고 있는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하죠?
네. ELW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 고조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외국계 증권사들의 진출도 빨라지고 있는데요. ELW시장이 자칫 외국계 증권사들의 독무대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박진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진규 기자 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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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은 어땠습니까?
원달러 환율은 1210원대로 올랐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10전 오른 1215원 6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급락한데다, 코스피 지수도 약세를 보이면서 환율 상승 압력을 받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의 실적 부진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역외세력들이 달러를 매수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면서 “하지만 코스피지수가 하락 폭을 축소하는 등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자 달러를 팔면서 환율도 상승 폭을 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