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초보자의 길잡이 역할을 했던 '한컴 타자연습'이 10년 만에 확 탈바꿈했다.

한글과컴퓨터는 '한컴오피스 2010'에 포함한 타자연습에 온라인 게임 기능을 추가하고 무료로 공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타자연습은 그동안 '한컴오피스 한글'과 '한컴오피스' 제품에 패키지로 제공돼 타자 실력을 높이고자 했던 이용자들에게 토종 학습 콘텐츠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타자연습은 학습적인 요소뿐 아니라 재미 요소를 강화한 게 특징이다.

온라인 게임 모드를 강화했으며 어린이들이 학습에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개발사인 '툰집'과 계약을 맺고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프로그램에 반영했다.

온라인 서비스를 통해 '케이크 던지기'와 '해상구조SOS' 두 가지 타자연습 게임을 제공하며, 이 가운데 해상구조SOS 게임은 온라인에서 다른 이용자들과 일대일로 겨루는 '대전 모드'를 즐길 수 있다.

해상구조SOS은 타자 학습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제시된 단어를 타자하면 바다에 떠 있는 튜브를 쌓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구조해 내는 간단한 게임이다. 단계별 난이도를 통해 본인의 랭킹 순위, 평균 타수, 승패 전적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타자실력을 향상할 수 있다.

타자연습은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