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고 우려로 급락했던 LG디스플레이가 사흘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55분 현재 LG디스플레이는 전날보다 200원(0.53%) 오른 3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15일과 16일 각각 2.10%와 4.93% 급락했다.

윤혁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이후 본격적으로 불거진 유럽재정위기에 따른 위기의식과 유로화의 급격한 하락으로 세트 업체들이 본격적인 패널구매를 주저하고 있다"며 "최근 패널 재고 수준이 높아졌다는 우려가 있기도 하지만 연말 성수기를 앞둔 상태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7월 패널업체들의 출하량은 6월 수준으로 본격적인 업황 개선은 8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윤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8월에는 IT패널의 백투스쿨 수요가 있으며 8월 후반부터는 중국 국경절 수요, 그리고 연말 성수기 LCD TV 판매에 대비한 재고 구축 수요가 시작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 따라서 8월 상반월에는 패널가격 하락폭이 둔화되면서 심리적인 업황 바닥은 7월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