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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나는 바캉스] 월드콘ㆍ메로나ㆍ아포가토…차가운 아이스크림 뜨거운 여름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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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스크림의 계절',여름이 돌아왔다. 여름은 빙과업체들이 가장 바쁜 시즌이다. 판매량이 늘어나면서 월 평균 매출과 비교할 때 전체 평균보다 최소한 30% 이상 올라가기 때문이다. 빙과업체들이 최근 주력 제품을 앞세워 '제품 리뉴얼'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이유다.

    롯데제과는 장수 제품인 '월드콘'을 앞세워 빙과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로 만 24년을 맞은 월드콘은 1986년 출시돼 올 6월까지 약 7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대표적인 효자 상품이다. 이를 물량으로 환산하면 약 21억개로,이는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약 42개씩 먹을 수 있는 분량이다.

    올해는 '월드콘 와퍼'라는 리뉴얼 제품을 선보이며 명성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아이스크림 한 가운데 6㎝ 크기의 통비스킷 및 호두칩이 들어 있어 바삭한 비스킷과 호두칩을 아이스크림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비스킷의 바삭한 촉감을 그대로 유지하기 위해 비스킷 표면을 초콜릿으로 덮어 아이스크림의 수분이 흡수되지 않도록 했다. 롯데제과는 올해 월드콘 시리즈로 매출 700억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설레임'도 지난달 100억원어치가 팔려 작년 동기에 비해 10%가량 늘어났다.

    빙그레는 올해 인기 아이스크림인 메타콘 3가지 맛을 새로 선보였다. 딸기라떼 초코라떼 커피라떼 등이다. 특히 아이돌 가수그룹 포미닛을 메타콘 광고 모델로 내세워 청소년층을 공략하는 한편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한 100원 기부행사 '메타어택'도 진행 중이다.

    빙그레는 뿐만 아니라 빙과류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이 '메로나'다. 이 제품은 브라질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데 이어 미국 캐나다 호주 베트남 홍콩 등에서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멜론맛 메로나에 이어 외국인 입맛에 맞춘 딸기맛 바나나맛 망고맛 등 다양한 메로나 제품을 개발한 상태다.

    해태제과의 올 여름 주력 상품은 작년 말 새로 출시한 '아포가토'다. 기존 인스턴트 커피 크림으로 맛을 낸 아이스크림들과 달리 에스프레소가 함유된 아이스크림 바 제품이다. 진한 에스프레소 시럽을 넣은 부드러운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에스프레소 코팅을 덧입혀 원두커피 특유의 쌉쌀한 맛과 바닐라 아이스크림의 부드러운 맛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라는 설명이다.

    차별화한 포장 디자인도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저녁 무렵 거리의 카페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한 빈센트 반 고흐의 '밤의 카페 테라스'를 제품 포장 전면 상단에 디자인해 '아포가토'의 세련된 맛을 시각적인 이미지로 표현했다고 해태제과 측은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감각적인 패키지와 더불어 진한 에스프레소 맛을 즐길 수 있어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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