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테크 전략] 사기전에 인터넷 시세 꼭 확인…팔때는 중량확인 발품 팔아라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매매할때 유의할 점
'19만4300원,19만400원,19만1950원….' 지난 16일 한국귀금속판매업중앙회와 삼성귀금속현물거래소 금시세닷컴 서울금거래소 등 주요 귀금속 판매업체들이 책정한 순금 3.75g(한돈 · 24K) 도매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이처럼 달랐다.
국내 금값은 런던금시장협회(LBMA) 등에서 매일 고시하는 국제 시세에다 원 · 달러 환율을 감안한 금액이 기본 원가가 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와 각 유통업체의 마진 등이 더해져 도 · 소매가격이 매겨진다.
이 같은 구조에서 금 판매상별로 도매가격이 차이나는 것은 제품 신뢰도 및 서비스 수준을 등을 감안,판매상들이 마진폭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싼 값에 정품의 금을 구입하려면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가격정보를 챙긴 뒤 여러 귀금속상을 돌면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금을 팔 경우에도 현재 시세를 파악한 뒤 다수의 귀금속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금 제품의 중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싸면 순도 떨어질수도
동네 금은방에서 파는 금 3.75g당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에다 1만5000~1만7000원이 더 붙는다. 16일 귀금속판매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소매가격을 21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인이라도 다량의 금을 구입할 경우엔 도매가격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한 귀금속 도매상 관계자는 "서울 종로의 귀금속시장 등에서는 3~4돈만 돼도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인터넷에 들어가 다양한 귀금속 판매업체의 가격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세를 파악한 다음에는 판매상을 방문,해당 판매상의 신인도 등도 알아봐야 한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판매상에서 자칫 순도가 떨어지는 금 제품을 댜량 구입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판매상에서는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가격협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가가 없는 만큼 신용카드 수수료만큼을 깎아주거나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할인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귀금속현물거래소 관계자는 그러나 "금값이 지나치게 싸다면 순도가 떨어지거나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외 시세는 금시세닷컴 한국금거래소 서울금거래소 KGTC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환율은 물론 금 시황분석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중량 착오있으면 손해 볼수도
종로 귀금속시장에 있는 한 판매상은 "금값이 크게 올라가면서 금을 사려는 사람보다 집에 있던 금을 팔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예물 고객을 제외한 돌반지 등의 고객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금을 팔 때 무엇보다 자신이 갖고 있던 금의 중량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귀금속상에서 잰 중량이 착오가 있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금속상에서 중량을 잴 때도 본인이 반드시 중량을 확인한 뒤 값을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성남 분당신도시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금을 팔려고 동네 금은방에 들렀다가 기분만 상해서 나왔다. 금은방 주인이 저울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은 데다 저울에 나온 중량도 소숫점 두 번째 자리는 생략하려고 하는 바람에 언쟁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대형 귀금속상 3군데를 더 돌며 통용되는 매도시세와 정확한 중량을 파악한 뒤 처음 방문했던 귀금속상에서 제시했던 가격보다 30%나 높은 값에 금을 팔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국내 금값은 런던금시장협회(LBMA) 등에서 매일 고시하는 국제 시세에다 원 · 달러 환율을 감안한 금액이 기본 원가가 된다. 여기에 부가가치세 10%와 각 유통업체의 마진 등이 더해져 도 · 소매가격이 매겨진다.
이 같은 구조에서 금 판매상별로 도매가격이 차이나는 것은 제품 신뢰도 및 서비스 수준을 등을 감안,판매상들이 마진폭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싼 값에 정품의 금을 구입하려면 인터넷 등을 통해 사전에 가격정보를 챙긴 뒤 여러 귀금속상을 돌면서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금을 팔 경우에도 현재 시세를 파악한 뒤 다수의 귀금속상에서 자신이 소유한 금 제품의 중량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지나치게 싸면 순도 떨어질수도
동네 금은방에서 파는 금 3.75g당 소매가격은 도매가격에다 1만5000~1만7000원이 더 붙는다. 16일 귀금속판매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는 한돈 소매가격을 21만원으로 제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개인이라도 다량의 금을 구입할 경우엔 도매가격으로 살 수 있는 방법이 적지 않다. 한 귀금속 도매상 관계자는 "서울 종로의 귀금속시장 등에서는 3~4돈만 돼도 도매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선 인터넷에 들어가 다양한 귀금속 판매업체의 가격을 미리 확인할 필요가 있다. 시세를 파악한 다음에는 판매상을 방문,해당 판매상의 신인도 등도 알아봐야 한다. 신뢰도가 떨어지는 판매상에서 자칫 순도가 떨어지는 금 제품을 댜량 구입했다가 낭패를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 판매상에서는 현금으로 결제할 경우 가격협상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가가 없는 만큼 신용카드 수수료만큼을 깎아주거나 마진을 줄이는 방식으로 가격 할인도 이뤄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귀금속현물거래소 관계자는 그러나 "금값이 지나치게 싸다면 순도가 떨어지거나 정품이 아닐 가능성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외 시세는 금시세닷컴 한국금거래소 서울금거래소 KGTC 등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일부 업체들은 환율은 물론 금 시황분석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다.
◆중량 착오있으면 손해 볼수도
종로 귀금속시장에 있는 한 판매상은 "금값이 크게 올라가면서 금을 사려는 사람보다 집에 있던 금을 팔기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더 많다"고 전했다. 그는 결혼을 앞둔 예물 고객을 제외한 돌반지 등의 고객이 크게 줄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금을 팔 때 무엇보다 자신이 갖고 있던 금의 중량을 미리 알아두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귀금속상에서 잰 중량이 착오가 있어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귀금속상에서 중량을 잴 때도 본인이 반드시 중량을 확인한 뒤 값을 계산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 성남 분당신도시에 사는 김모씨는 최근 금을 팔려고 동네 금은방에 들렀다가 기분만 상해서 나왔다. 금은방 주인이 저울을 정확히 보여주지 않은 데다 저울에 나온 중량도 소숫점 두 번째 자리는 생략하려고 하는 바람에 언쟁을 벌였던 것이다. 결국 대형 귀금속상 3군데를 더 돌며 통용되는 매도시세와 정확한 중량을 파악한 뒤 처음 방문했던 귀금속상에서 제시했던 가격보다 30%나 높은 값에 금을 팔았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