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돌파하는 강세를 보이면서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수익률을 높였다.
이노정 한국투자증권 영업부 차장은 14일 보유 중인 대우증권이 7% 급등한데 힘입어 누적수익률 3위의 자리를 하루만에 탈환했다. 증권주는 이날 강세장의 최대 수혜주로 꼽히며 급등세를 연출했다. 동양종금 한화 SK NH투자 현대증권 등이 10~14% 올랐고, 우리투자 교보 동부 골든브릿지 HMC투자 대우 KTB투자 한양증권 등도 6% 이상 뜀박질을 했다.

이 차장의 대우증권 평가이익은 268만원으로 불어났다. 전날 그를 울린 하이닉스도 인텔 효과에 3.41% 상승, 전날의 손실을 대부분 만회했다. 이 차장의 누적수익률은 2.47%포인트 오른 6.63%가 됐다.

심양섭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과장은 강세장을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 이날 두 번째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는 장 초반 신성홀딩스 3000주를 6926원에 모두 팔아 109만원의 수익을 올렸다.신성홀딩스는 682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신성홀딩스는 추가 증설로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힘입어 장중 한때 8%대까지 오르기도 했다.

그는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간 포스코 ICT도 종가보다 높은 8610원에 전량 매도해 212만원의 수익을 확정했다. 로체시스템즈와 하이닉스에서도 각각 88만원과 24만원을 벌었다. 그러나 하락세를 보인 SDN에서는 일부를 37만원 손해보고 팔았고, 나머지 주식에서의 평가손실도 91만원으로 늘어났다.그는 이날 웅진케미칼을 새로 사들였다.

비슷한 매매방식으로 이노정 차장과 거의 동일한 수익률 등락을 보이고 있는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보유 중인 남해화학(4.14%)과 한진중공업(2.17%)의 상승으로 누적수익률 10%대에 재진입했다.

하위권 참가자들은 뒷걸음질쳤다. 서민호 SK증권 부산 연제지점장과 송정연 대우증권 온라인영업팀 매니저가 각각 1.28%포인트와 0.12%포인트씩 누적수익률 하락을 기록했다.나머지 참가자들은 모두 수익률을 개선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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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