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수석' 이동관 "당분간 쉬게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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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청와대 핵심 3인방'이 이명박 대통령 곁을 떠난다.
3인방은 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옆에서 보좌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박형준 정무수석,이동관 홍보수석을 일컫는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공보특보로 캠프에 합류한 이후 인수위 대변인,청와대 초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2년7개월간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그의 별칭은 실세 대변인,왕수석이었다. 이 수석은 대변인과 홍보수석 재임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사석에서 그가 했다는 "TK(대구 · 경북) X들 문제 많다"는 발언의 진위 논란을 꼽았다. 이 수석은 14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 당시 청와대 안에서도 공격이 들어오는데 정말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수석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감정이 없고 인간적으로 연민을 갖고 있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이 수석은 향후 거취에 대해 "당분간 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3인방은 이 대통령 임기 말까지 옆에서 보좌할 것으로 예상됐던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박형준 정무수석,이동관 홍보수석을 일컫는다. 이 수석은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 공보특보로 캠프에 합류한 이후 인수위 대변인,청와대 초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을 역임했다. 2년7개월간 이 대통령의 입 역할을 했다. 그의 별칭은 실세 대변인,왕수석이었다. 이 수석은 대변인과 홍보수석 재임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일로 사석에서 그가 했다는 "TK(대구 · 경북) X들 문제 많다"는 발언의 진위 논란을 꼽았다. 이 수석은 14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는데 당시 청와대 안에서도 공격이 들어오는데 정말 외롭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이 수석은 봉은사 주지 명진스님을 대상으로 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키로 한 것과 관련해선 "개인적으로는 아무런 감정이 없고 인간적으로 연민을 갖고 있다"는 심경도 드러냈다. 이 수석은 향후 거취에 대해 "당분간 쉬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