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문일답]어윤대 KB금융 회장 "당분간 M&A 여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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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13일 취임식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금은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합병(M&A) 할 생각이 없다”며 “증권사도 M&A 없이 자생적 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일문일답.
▶메가뱅크를 2년간 안 하겠다고 했는데.
“밖에 있을땐 몰랐는데 3주간 보고 받아보니 KB금융의 체질이 약하다.앞으로 2년,5년 걸릴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M&A는 없을 것이다.다각화를 위한 M&A도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고 하겠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생각은.
“우리금융은 지금은 M&A 할 여력 없다.우선 자체 체질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능력이 없다.주가 높이고 하는 데 2~3년은 걸리고 그 후에 기회 주어지면 할 수 있다.당분간은 안 한다.”
▶증권사 합병은.
“증권사는 자생적 성장을 이루겠다.당분간 M&A는 없다.능력,재원이 없다.”
▶구조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 많다고 해서 내가 다 내보낼 순 없다.방법은 있다.IB나 생명보험이 커지면 그리로 사람 보낼수 있다.”
▶노조와의 관계는 어떤가.
“KB에 대한 사랑은 노조가 더 클 것이다.5~10년씩 몸 담았던 사람들이다.근데 그분들의 요구와 내 생각에 시각 차가 있는거 같다.협조가 잘 될 것으로 본다.”
▶행장 선임은 언제 하나.
“3주간 부행장들 다 봤고 보고도 받았다.지주 계열사 대표들도 마찬가지다.근데 내가 우둔해서 누가 어디 출신인지 모른다.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장기신용은행 등 합병할 때 내가 각 행장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근데 지금도 어디 은행 출신인지 따지는 데 그런 게 없어야 한다.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다.그동안 리더십 있는 사람 중심으로 서베이를 시작했다.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을 압축할 것이다.누가 누구고 이런 것 팩트 위주로 스토리텔링으로 해서 하겠다.”
▶사장 선임은 다른가.
“사장은 주총이 있지만 행장은 빨리 할 수 있다.행장을 먼저 발표할 것이다.사장은 반드시 내부인사로 한정하지 않는다.지주 사장은 전략적 요소가 필요하다.능력 있는 분을 모셔올 수 있다.”
▶사전에 임석식 KB금융 회장 추천위원장을 찾아가서 회장시켜달라고 했다는데.
“인선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겠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제기된 권력 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자면.
“잘 모른다.2년 전에도 조담 의장이 전화 걸어와 KB 회장 하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다.6개월전도 똑같이 안 했다.이번에 나서면서 이사들 질문도 어려웠고 힘겨운 과정을 겪었다.고대 졸업생들이 총장님이 이런 고생하면 체신에 맞지 않느냐는 말까지 했다.과정은 공정했다.
”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메가뱅크를 2년간 안 하겠다고 했는데.
“밖에 있을땐 몰랐는데 3주간 보고 받아보니 KB금융의 체질이 약하다.앞으로 2년,5년 걸릴지 모르겠지만 당분간 M&A는 없을 것이다.다각화를 위한 M&A도 가치가 있는지 따져보고 하겠다.”
▶우리금융지주에 대한 생각은.
“우리금융은 지금은 M&A 할 여력 없다.우선 자체 체질을 개선하는데 시간이 걸린다.능력이 없다.주가 높이고 하는 데 2~3년은 걸리고 그 후에 기회 주어지면 할 수 있다.당분간은 안 한다.”
▶증권사 합병은.
“증권사는 자생적 성장을 이루겠다.당분간 M&A는 없다.능력,재원이 없다.”
▶구조조정은 어떻게 할 것인가.
“사람 많다고 해서 내가 다 내보낼 순 없다.방법은 있다.IB나 생명보험이 커지면 그리로 사람 보낼수 있다.”
▶노조와의 관계는 어떤가.
“KB에 대한 사랑은 노조가 더 클 것이다.5~10년씩 몸 담았던 사람들이다.근데 그분들의 요구와 내 생각에 시각 차가 있는거 같다.협조가 잘 될 것으로 본다.”
▶행장 선임은 언제 하나.
“3주간 부행장들 다 봤고 보고도 받았다.지주 계열사 대표들도 마찬가지다.근데 내가 우둔해서 누가 어디 출신인지 모른다.그런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장기신용은행 등 합병할 때 내가 각 행장 조율하는 역할을 담당했었다.근데 지금도 어디 은행 출신인지 따지는 데 그런 게 없어야 한다.내일이면 알게 될 것이다.그동안 리더십 있는 사람 중심으로 서베이를 시작했다.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람을 압축할 것이다.누가 누구고 이런 것 팩트 위주로 스토리텔링으로 해서 하겠다.”
▶사장 선임은 다른가.
“사장은 주총이 있지만 행장은 빨리 할 수 있다.행장을 먼저 발표할 것이다.사장은 반드시 내부인사로 한정하지 않는다.지주 사장은 전략적 요소가 필요하다.능력 있는 분을 모셔올 수 있다.”
▶사전에 임석식 KB금융 회장 추천위원장을 찾아가서 회장시켜달라고 했다는데.
“인선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겠다.”
▶회장 선출 과정에서 제기된 권력 개입 의혹에 대해 해명하자면.
“잘 모른다.2년 전에도 조담 의장이 전화 걸어와 KB 회장 하라고 했는데 내가 거절했다.6개월전도 똑같이 안 했다.이번에 나서면서 이사들 질문도 어려웠고 힘겨운 과정을 겪었다.고대 졸업생들이 총장님이 이런 고생하면 체신에 맞지 않느냐는 말까지 했다.과정은 공정했다.
”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