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인이 중국 선양 과학단지 개발권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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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양시 과학기술고문으로 15년 인연 맺은 김성수 회장
시수이과학기술단지 182만평 가운데 20만평 독점개발 위임
뷰티 성형 빌라 워터파크 노인요양병원 온천 등 개발계획
한국의 한 기업인이 중국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메디컬중심의 선양(瀋陽)시 과학기술단지내 국제건강원 개발권을 따내 화제다. 김성수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 회장이 주인공으로 그는 최근 중국 측과 단지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한데 이어 곧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이 개발할 부지는 선양시내 중심에서 동쪽으로 17km쯤 떨어진 시수이(泗水)과학기술단지의 총 6㎢(약 182만평) 가운데 60만여㎡(약 20만평) 규모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조성중이며 크게 의료기기산업 헬스케어서비스 연구개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도로 등 인프라개발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전담하는 주체인 선양시 시수이과학기술청과 정식계약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마친 김 회장을 선양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봤다.
-개발권이란 어떤 의미인가.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가 시수이과학기술단지 가운데 60만여㎡의 개발을 주도한다는 뜻이다. 중국 측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했고 중국 측은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부지 가격을 확정한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면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의 계획대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의 대강은 무엇인가.
“중국 제조업의 심장과도 같은 선양시는 기존 제조업에 기반을 두되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들의 육성을 위해 시수이과학기술단지를 조성 중이다.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는 바이오메디컬 연관산업이면서 소프트한 내용의 국제건강원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뷰티 성형 빌라 워터파크 노인요양병원 온천개발 등이 개발의 핵심이다.
전체 개발 기획과 디자인 설계 총괄은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인 (주)레노베르가 맡게 됐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개발계획을 설명했고 중국 측은 한국적인 단지 계획에 매우 흡족해 했으며 그대로 개발해달라고 주문했다“
-적지 않은 규모의 부지인데 한꺼번에 개발하게 되나.
“한꺼번에 추진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크게 3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1차로 뷰티 성형관련 의료단지 및 부대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면적은 6만평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차 계획부지 10만평에는 빌라와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을 들일 예정이다. 나머지 4만평에는 노인요양병원과 온천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규모가 크다보니 개발권을 따낸 배경도 궁금하다.
“중국 선양시의 과학 기술 고문으로 중국 측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지 15년쯤 된다. 그동안 동북아 첨단산업 박람회와 중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 교류회 등 유관협력을 추진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중국 측은 시수이과학기술단지 내 60만여㎡의 개발에 대해 저에게 전권을 위임했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신뢰의 결실이고 60만여㎡에 관한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됐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 자금이 필요한 것 아닌가.
“중국 측과 정식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야 한다. 투자의향을 밝힌 회사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 내 회사도 있고 국내 투자자도 있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기 때문이다. 시수이과학단지의 개발권부여로 설립 3년째인 하씨 안과대학교는 재학생 5,000명으로 내년에는 1만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고 안과 관련 사업도 괄목할 성장을 하고있다.
시수이과학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선양시의 유일한 관광특구인 기판산은 삼림면적 97㎢에다 호수수역은 10㎢에 달해 이곳에 노인요양병원이나 빌라를 짓기에도 빼어난 입지여건이다”
선양(중국)=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시수이과학기술단지 182만평 가운데 20만평 독점개발 위임
뷰티 성형 빌라 워터파크 노인요양병원 온천 등 개발계획
한국의 한 기업인이 중국정부가 주도하는 바이오메디컬중심의 선양(瀋陽)시 과학기술단지내 국제건강원 개발권을 따내 화제다. 김성수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 회장이 주인공으로 그는 최근 중국 측과 단지개발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교환한데 이어 곧 정식계약을 앞두고 있다.
김 회장이 개발할 부지는 선양시내 중심에서 동쪽으로 17km쯤 떨어진 시수이(泗水)과학기술단지의 총 6㎢(약 182만평) 가운데 60만여㎡(약 20만평) 규모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는 바이오산업 육성을 목표로 조성중이며 크게 의료기기산업 헬스케어서비스 연구개발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도로 등 인프라개발은 대부분 완료된 상태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 개발을 전담하는 주체인 선양시 시수이과학기술청과 정식계약을 위한 막바지 조율을 마친 김 회장을 선양시내 한 호텔에서 만나봤다.
-개발권이란 어떤 의미인가.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가 시수이과학기술단지 가운데 60만여㎡의 개발을 주도한다는 뜻이다. 중국 측에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했고 중국 측은 크게 만족해하고 있다.
부지 가격을 확정한 후 정식계약을 체결하면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의 계획대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개발의 대강은 무엇인가.
“중국 제조업의 심장과도 같은 선양시는 기존 제조업에 기반을 두되 국가 신성장 동력 산업인 바이오 메디컬 산업들의 육성을 위해 시수이과학기술단지를 조성 중이다.
한국첨단산업교류협회는 바이오메디컬 연관산업이면서 소프트한 내용의 국제건강원 개발에 초점을 두고 있다. 뷰티 성형 빌라 워터파크 노인요양병원 온천개발 등이 개발의 핵심이다.
전체 개발 기획과 디자인 설계 총괄은 국내 디자인 전문회사인 (주)레노베르가 맡게 됐다. 그동안 3차례에 걸쳐 개발계획을 설명했고 중국 측은 한국적인 단지 계획에 매우 흡족해 했으며 그대로 개발해달라고 주문했다“
-적지 않은 규모의 부지인데 한꺼번에 개발하게 되나.
“한꺼번에 추진하기에는 규모가 크다. 크게 3단계로 나눠 개발할 예정이다. 1차로 뷰티 성형관련 의료단지 및 부대시설을 지을 계획이다. 면적은 6만평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2차 계획부지 10만평에는 빌라와 워터파크, 놀이공원 등을 들일 예정이다. 나머지 4만평에는 노인요양병원과 온천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규모가 크다보니 개발권을 따낸 배경도 궁금하다.
“중국 선양시의 과학 기술 고문으로 중국 측 인사들과 인연을 맺은 지 15년쯤 된다. 그동안 동북아 첨단산업 박람회와 중한 바이오 메디컬 산업 교류회 등 유관협력을 추진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중국 측은 시수이과학기술단지 내 60만여㎡의 개발에 대해 저에게 전권을 위임했다고 보면 된다. 그동안 신뢰의 결실이고 60만여㎡에 관한한 독점적 지위를 갖게 됐다”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가면 자금이 필요한 것 아닌가.
“중국 측과 정식계약을 체결한 후에는 개발을 위한 특수목적회사(SPC)를 설립해야 한다. 투자의향을 밝힌 회사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다.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중국 내 회사도 있고 국내 투자자도 있다.
시수이과학기술단지의 미래를 밝게 전망하기 때문이다. 시수이과학단지의 개발권부여로 설립 3년째인 하씨 안과대학교는 재학생 5,000명으로 내년에는 1만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고 안과 관련 사업도 괄목할 성장을 하고있다.
시수이과학단지를 둘러싸고 있는 선양시의 유일한 관광특구인 기판산은 삼림면적 97㎢에다 호수수역은 10㎢에 달해 이곳에 노인요양병원이나 빌라를 짓기에도 빼어난 입지여건이다”
선양(중국)=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