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가 2분기 호실적 전망에 힘입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오전 9시44분 현재 LG상사는 전날보다 100원 오른 3만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LG상사에 대해 국내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원개발주(株)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2000원을 유지했다.

남옥진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상사의 지난 2분기 세전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8.1% 증가한 206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사상 최대 분기이익으로 GS리테일 지분법 이익과 자원개발사업 호조가 주된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LG상사의 3분기와 4분기 세전이익이 각각 578억원, 440억원으로 상반기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할 경우 여전히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다만 무역업의 특성 상 발생할 수 있는 대손관련 비용과 탐사단계 자원개발사업이 성공하지 못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투자자산 상각비용에 대해서는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