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3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미국과 유럽 제품 가격 인상이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되며 하반기 영업이익률은 10%대를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박상원 연구원은 "원재료인 천연고무 가격이 지난 3~4월 톤당 3500달러를 기록하며 2008년 최고치에 육박할 정도로 원가가 급격히 상승했다"며 "이에 따라 올 2분기 영업이익률은 지난 1분기 13.0%에 비해 낮은 10% 미만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ASP(평균판매단가) 인상과 제품믹스 개선으로 올 3분기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 수를 회복할 것이란 예상이다.

박 연구원은 "지난 6월 미국과 유럽 제품가격을 각각 9%, 6% 인상한 것이 올 3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이라며 "최근 출시되는 신차종들의 고출력성향은 마진이높은 UHPT(고성능타이어) 매출을 증가시켜 제품믹스가 개선되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2012년 경상남도 창녕에 제2공장이 완공되면 UHPT 판매비중은 40%로 확대돼 앞으로 지속적인 제품 믹스와 영업이익률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