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들의 대부분이 올 하반기 우리 경제의 회복세가 상반기보다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경제전문가 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하반기 경제가 상반기보다 둔화되거나 침체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응답이 86.4%에 달했습니다. 상반기보다 좋을 것이라는 대답은 9.1%였습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남유럽 재정위기(50%)와 선진국 경제의 회복 지연(47.7%)이 가장 큰 대외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고 대내 불안 요인으로는 출구전략과 부동산시장 침체, 지정학적 리스크 등을 꼽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유병규 현대경제연구원 등 경제전문가 22명에 메일을 보내 조사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