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7.12 08:26
수정2010.07.12 08:26
NH투자증권이 7월 유통 주가가 조정 국면으로 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유통 주가는 양호한 소비와 실적에 대한 기대감,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에 따른 모멘텀, 주가 하락에 따른 밸류에이션 지지선 확보 기대감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상승해왔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가가 추가 상승하려면 현재 예상을 의미 있게 뛰어넘는 소비와 실적 모멘텀, 이에 근거한 밸류에이션 확장이 필요한 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홍 연구원 예상이다.
2분기에는 롯데쇼핑이 건물 감가상각 내용연수를 연장해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발생하고, 신세계가 삼성생명 주식 매각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이 발생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많았다.
그러나 하반기엔 특별한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6월 소비재판매가 5월 7.1%에서 6%로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등 모멘텀은 둔화중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에 4분기 Forward PER이 11.9배로 최근 6개 분기와 비교할 때 상대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낮아 확장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