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관이 명관"…변동성 큰 장서 베테랑들 '두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
대우 박원재 연구원 2관왕
삼성 장효선, 8년 연속 1위
대우 박원재 연구원 2관왕
삼성 장효선, 8년 연속 1위
올해 상반기 증권업계에서 신예보다는 경륜이 많은 '베테랑' 애널리스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리서치와 법인영업 평가를 합산해 선정하는 베스트 증권사는 대우증권이 차지했다.
한국경제신문 자매지인 한경비즈니스는 11일 31개 부문 '2010년 상반기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발표했다. 한경비즈니스와 M&C리서치는 자산운용 · 보험 · 연기금 · 투자자문사 등의 펀드매니저 492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방문조사를 실시했다.
▶7월21일자 한경비즈니스(763호) 참조
이번 조사에서 29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중 9명이 새 얼굴로 교체됐다. 가전 · 전기전자 · 전선 업종의 박원재 대우증권 연구원을 비롯해 윤희도(운수 · 창고,한국투자증권) 정길원(증권,대우증권) 고태봉(자동차 · 타이어,IBK투자증권) 지기창(음식료 · 담배,NH투자증권) 김미연(제지 · 교육,유진투자증권) 유정현(섬유 · 의복,대우증권) 조윤남(투자전략,대신증권) 이원선(계량분석,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 등이 주인공이다. 모두 베스트 애널리스트 상위권에 단골로 이름을 올렸던 '고참'들이다. 박 연구원은 통신장비 업종에서도 수위에 올라 2관왕을 차지했다.
기존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들도 상당수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보험 업종에서 8회 연속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최남곤(통신,동양종금증권,7회 연속) 고유선(거시경제,대우증권,5회 연속) 연구원 등 7명이 4회 이상 연속으로 베스트 타이틀을 유지했다.
대우증권은 8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배출했고 대신증권(4명),동양종금증권,유진투자증권,토러스투자증권,한국투자증권(각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팀 평가로 이뤄진 스몰캡과 채권 부문에선 동부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수위를 차지했다.
증권사 부문에선 대우증권이 5회 연속 1위에 올랐다. KTB투자증권(6위) 키움증권(8위) 토러스투자증권(9위) 등 중소형사들도 10위권에 대거 진입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