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하반기 국내시장 점유율 목표를 35%로 잡았다.

기아차 소속 전국지점장들은 지난 주말 경북 문경 STX리조트에서 판매결의대회를 갖고,이 같은 목표를 정했다. 이 행사에는 서영종 기아차 사장과 전국 지역본부장 및 지점장 500여명이 참석했다.

서 사장은 지점장들에게 "전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상반기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하반기에도 제품에 대한 자신감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를 바탕으로 기아차 돌풍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아차는 지난 상반기 국내 시장에서 22만8189대의 자동차를 판매,점유율 32.1%를 달성했다. 지난달에는 중형세단 K5 열풍으로 월간 점유율이 36.8%까지 높아졌다. 5월 말 출시된 K5는 지난달 1만673대가 팔리며 월간 베스트셀링카 1위에 올랐다.

회사 관계자는 "K5뿐 아니라 준대형 세단 K7,소형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스포티지R 등의 차종도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며 "지금 추세면 점유율 목표 35% 달성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