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LPGA투어에서 활동 중인 박인비(22·SK텔레콤)가 난치병 아동 후원단체인 한국메이크어위시(Make-A-Wish) 재단과 선행 인연을 3년째 이어오고 있어 관심을 끈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상금의 10%(5800만원)를 다양한 단체에 기부하며 ‘희망의 메신저’로 적극 떠올랐다.이 중 한국메이크어위시 재단을 통해 국내 난치병 어린이 20명의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소원 성취 기금’을 기부했다.이와 함께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버디기금(2만원)을 적립해 연말 기금을 전달하는 등 메이크어위시 재단의 홍보대사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 우승과 더불어 난치병 어린이들의 꿈을 이루어주는 일에 동참하며 두 배의 행복을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박인비는 9일 끝난 US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보기 3개로 1언더파 70타를 쳐 브리타니 랭(미국)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