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여행지에서 찍은 사진을 한국 친구에게 바로 보내고, 모바일 인터넷도 무료로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LG U+ (부회장 이상철)는 여름 휴가철 중국, 일본에서 자동 로밍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7, 8월 각각 3만원씩, 최대 6만원까지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벤트를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LG U+의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진/동영상이 첨부 된 MMS메시지를 수,발신 할 수 있고, 모바일 인터넷 OZ-Lite를 통해 해외에서도 뉴스, 날씨 검색 등을 할 수 있다. 모바일 뱅킹, 증권 서비스를 통한 은행 및 증권 거래도 실시간으로 이용 가능하다.

별도의 서비스 신청 없이 해외 도착 시 휴대폰을 켜면 자동으로 이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이용요금의 경우 월3만원 초과시 0.5KB당 중국은 12.1원, 일본은 3.7원이 부과된다. 단 데이터 로밍은 국내 데이터 정액요금제와 별도로 과금된다.

LG U+ 관계자는 "지난달 출시된 LG전자 LU4500 모델을 비롯해 이 달 출시 예정인 캔유 신모델 등에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하반기부터는 홍콩, 미국 등 서비스 제공 국가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