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8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26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400억원과 441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9.9%와 21.3%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A/S와 부품제조 부문 모두 매출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부품제조의 경우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세계 신차판매 호조에 따른 CKD(반제품조립)수출 및 핵심전장 부품 납품이 늘어나 전년동기 대비 52.7%의 매출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하반기에도 신차 공급 확대에 비례한 부품제조 부분의 부가가치 개선과 당초 예상보다 높은 원·달러 환율에 힘입어 안정적인 수익이 유지될 것"이라며 "완성차 해외생산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해외생산법인의 이익 기여도도 커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