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8일 불안정한 증시 상황이 점차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단기적으로 이번주들어 진행되고 있는 바와 같이 연속성 없는 불안정한 움직임이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점진적인 제반사항들의 개선과 함께 매수 타이밍을 모색하기 위한 시점이 곧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증시는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가운데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면서 버티고 있는 상황이라고 조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당분간 경기에 대한 부담과 함께 이날 옵션만기와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변동성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그는 "스페인이 연달아 채권발행에 성공하며 이달 만기가 집중돼 있는 스페인의 외채상환과 관련된 부담이 경감됐다"며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상단에 가까운 삼성전자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이후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를 형성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