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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 코스피 움직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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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로몬투자증권은 7일 삼성전자 2분기 잠정실적 발표 후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에 대해 전망했다.

    이 증권사 강현기 연구원은 "과거 사례를 보면 경기둔화 우려감 속에 진행된 실적발표시즌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 국면으로 마감됐다"며 "국내증시의 부진한 흐름이 전개되더라도 하반기 전반적인 상승세는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2분기 잠정실적 발표는 국내증시에서 어떤 모멘텀으로 작용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수출기업은 유럽발 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수출이 증가하고 있고, 원·달러 환율의 고공행진으로 2분기 실적은 뚜렷하게 개선될 전망되고 있다. 그렇지만 개별기업들의 양호한 실적발표 후, 미래에 대한 불안요소를 반영한 경계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있다.

    강 연구원은 "과거 삼성전자의 분기별 잠정실적 발표가 시작된 2002년 3분기부터 현재까지, 지금의 경기상황과 유사성을 보이는 시기는 2004년 7월, 2006년 7월"이라며 "두 시기 모두 국내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가 하락했던 시기이며 지금과 같은 2분기 실적발표시즌이었다"고 설명했다.

    2004년 7월16일.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후엔 국내증시 전반에 걸쳐 매도압력이 발생했다. 매수-매도의 줄다리기는 대략 15거래일간 지속됐으며 실적발표 시즌이 마무리된 후에야 국내증시가 점진적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2006년 7월14일. 잠정실적 발표 후에도 국내증시는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경기둔화 우려감 속에 진행된 실적발표 시즌은 매수-매도 세력의 팽팽한 대치 국면으로 마감될 수 있다. 하지만 이후 예상보다 양호한 경기상황(경기 연착륙 또는 그 기대감)은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그는 "2010년 하반기 경기가 과거 2004, 2006년 하반기처럼 연착륙을 보일지 여부가 관건"이라며 "하반기는 국내 경기 성장세의 완만한 둔화가 예상된지만, 경기에 대한 비관론이 누그러질수록 지수 전반의 상승 가능성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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