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중소기업은 채용 합격자가 곧바로 퇴사하면서 곤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중소기업 311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합격 통보를 받은 구직자가 입사하지 않거나 오자마자 퇴사해 버려 곤란해진 사례가 있는 기업이 전체의 92%에 달했다. 입사를 포기하거나 곧장 퇴사하는 인력의 비중은 전체 채용 인력의 1∼10%(33.9%)를 차지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고 '21∼30%(16.4%)'나 '41~50%(14.7%)'에 이르는 기 업도 적지 않았다. 응답 기업들은 합격자 이탈의 주된 원인으로 '직원이 중복합격한 다른 회사로 떠나는 것(49.0%)'을 꼽았다. 또'임금과 복리후생 등 입사조건이 맞지 않아서(21.7%)'나 '인지도가 낮은 회사라 서(15.0%)' 등을 꼽은 기업도 있었다. 조사대상 기업들의 43.1%는 임금수준 상향 조정이나 사무환경 개선, 연수 및 교육 강화 등 채용 합격자를 붙잡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