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7일 LG이노텍에 대해 LED(발광다이오드)가 실적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권성률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LED 부문의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고 있는 반면 LG이노텍의 올해 예상 PER(주가순익비율)은 13.0배로 전기전자 업종, LED 관련주 중에서 가장 싸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LG이노텍의 LED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70%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올 3분기에는 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LED의 실적 개선세 등을 반영해 올해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2766억원으로 기존보다 6.7% 상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영업이익에 대해서는 668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

파주 LED 공장의 가동에 대해서는 "규모의 경제 효과가 고정비 증가를 상쇄할 수 있고, 라인 안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LED 부문의 추가 기회요인로 여겨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파주 LED 공장이 패키지는 지난 5월, 칩은 6월부터 시가동에 들어갔으며 올 3분기부터 본격양산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