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푸조, "디젤 차만 팔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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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10대 중 9대는 디젤 차 판매···약 89% 기록
글로벌 차 업계에서 연비 좋은 고효율 모델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푸조 등 일부 유럽 업체들이 디젤 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과 푸조, 볼보 등 클린디젤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들은 상반기 휘발유차 대신 디젤 차만 유독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폭스바겐의 신차 판매량은 총 4760대. 이 가운데 TDI엔진을 장착한 디젤 차 판매는 4224대로 전체 88.7%를 차지했다. 10대 중 9대는 TDI 모델이 판매된 셈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작년 상반기 총 3706대의 신차를 판매, 이 중 디젤 차 판매는 2863대로 77.3%를 기록했으나 올해 디젤 차 판매는 약 11% 가량 더 늘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디젤 차를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건 아니고 구매자들의 TDI 선호도가 높다"면서 "디젤 차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점 외에도 토크가 좋아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재미를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푸조 승용차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디젤 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모터스가 상반기 판매한 총 814대 가운데 디젤 엔진 HDi 차량의 판매대수는 723대를 기록했다. 디젤 차 판매 비율이 88.8%로 압도적이다.
한편 폭스바겐과 푸조에 비한다면 디젤 차 판매 비중이 조금 낮은 볼보 승용차도 디젤차 수요가 높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상반기 볼보 판매량은 총 908대. 이 중 디젤 D5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판매대수가 651대로 72.7%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글로벌 차 업계에서 연비 좋은 고효율 모델이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폭스바겐과 푸조 등 일부 유럽 업체들이 디젤 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폭스바겐과 푸조, 볼보 등 클린디젤 기술력을 보유한 회사들은 상반기 휘발유차 대신 디젤 차만 유독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폭스바겐의 신차 판매량은 총 4760대. 이 가운데 TDI엔진을 장착한 디젤 차 판매는 4224대로 전체 88.7%를 차지했다. 10대 중 9대는 TDI 모델이 판매된 셈이다.
특히 폭스바겐은 작년 상반기 총 3706대의 신차를 판매, 이 중 디젤 차 판매는 2863대로 77.3%를 기록했으나 올해 디젤 차 판매는 약 11% 가량 더 늘었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디젤 차를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건 아니고 구매자들의 TDI 선호도가 높다"면서 "디젤 차는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점 외에도 토크가 좋아 운전자들이 운전하는 재미를 많이 느낀다"고 말했다.
푸조 승용차의 국내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도 디젤 차 판매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불모터스가 상반기 판매한 총 814대 가운데 디젤 엔진 HDi 차량의 판매대수는 723대를 기록했다. 디젤 차 판매 비율이 88.8%로 압도적이다.
한편 폭스바겐과 푸조에 비한다면 디젤 차 판매 비중이 조금 낮은 볼보 승용차도 디젤차 수요가 높은 브랜드로 조사됐다. 상반기 볼보 판매량은 총 908대. 이 중 디젤 D5엔진을 장착한 모델의 판매대수가 651대로 72.7%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