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TV 케이블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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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업계가 스마트TV 등장과 관련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김의태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케이블TV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도는 분위기였습니다.
준비했던 자석이 모자라 서서 듣는 참여자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애플, 구글을 비롯해 삼성전자까지 스마트TV시장 공략에 나서면서 케이블TV는 새로운 도전을 맞고 있다는 진단입니다.
길종섭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
"지금 우리는 스마트폰 열풍속에 살고 있다. 이런 변화의 바람을 이런 열풍이 스마트TV에서도 일어날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스마트TV 시대에 케이블업계도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데는 한목소리를 냈습니다.
스마트폰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파급력이 TV에서도 그대로 재현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실시간 TV방송을 시청하기 위해서는 여전히 케이블이나 지상파, 위성 등이 필요하겠지만 스마트TV는 인터넷을 통해 개인에 맞춘 여러 방송컨텐츠를 직접, 자유롭게 접할 수 있게 된다는 시각입니다.
때문에 애플, 구글, 삼성의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지 아니면 케이블업계가 독자적으로 새로운 시스템을 구출할지 판단할 시점이라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도 케이블TV업계가 이제 변화의 중심에 있다는 것을 잊지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가격경쟁 중심의 양적 성장에서 벗어나 품질, 서비스로 승부하는 새로운 도약의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 뉴미디어 리더인 케이블TV야 말로 방송과 통신, 유선과 무선, 플랫폼과 콘텐츠의 경계를 넘나들며 컨버전스시대를 선도하고 미디어산업 이끌어갈 적임자임을 다시한번 강조하고 싶다."
스마트TV시대가 곧 본격화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케이블TV업계가 위기를 또다른 기회로 만들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