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통신서비스 업종에 대해 요금경쟁 심화로 이익성장 기대감이 낮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통신서비스업종의 지난 2분기 실적은 기대와는 달리 부진했을 것"이라며 "지난 5,6월 시장 과열 원인으로 볼 때 8월까지도 시장 경쟁의 강도가 높게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LG텔레콤의 '온국민은 yo' 및 '오즈 070' 요금제 출시로 인해 사업자간 요금 경쟁 이슈가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따라 7월 통신서비스업종 투자의견 '중립'과 월간 투자 매력도를 '보통'으로 제시했다.

이달 업종 내 투자 매력도는 SK브로드밴드 LG텔레콤 SK텔레콤 KT 순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는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되면 실적시즌을 맞이해 실적호전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며 최선호주로 꼽았다.

LG텔레콤은 2분기 실적전망은 긍정적이지 않으나 새로운 요금제 출시로 시장점유율 상승반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란 판단이다. SK텔레콤의 경우 장기 이익성장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으나 가격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어 추가 하락시 매수 접근이 가능한 반면, KT는 앞으로 차별성을 보여주지 못할 경우 프리미엄 요소가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