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가 올해 상반기 7% 넘게 성장하면서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1분기에 8.1% 성장한 데 이어 2분기에는 6.3%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대로라면 정부가 목표로 세운 올해 성장률 5.8%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하반기에 4.5%만 지켜내더라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이나 9월쯤 금리 인상이 시작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이미 금리 인상을 시사한 데다 거시정책 기조를 정상화하기로 한 정부도 2분기 성적표가 금리 인상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금리 인상에는 경기 회복 추세를 상징하는 1, 2분기 성장률이 우선 참고될 것입니다. 또 중요한 것이 자산 시장을 비롯한 물가 동향, 즉 인플레 압력이 현실화될 소지가 있는가의 부분입니다." 현재로서는 이번 달 2%를 유지할 확률이 높지만, 갈수록 커지는 물가 상승 압력으로 예상을 깨고 더 일찍 올릴 수도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여전히 하반기에 회복 속도가 더뎌질 가능성, 또 금융 시장이 대외적 불확실성에 취약한 점은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