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5일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신규사업 일부 규제 완화로 성장가치가 제고됐다"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7만5000원에서 8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지난주 '동탄2지구 집단에너지사업 허가 대상자'에 지역난방공사가 선정된 것은 동사에 대한 신규사업권 제한 규제가 일부 완화됐기 때문"이라며 "이는 동사의 성장가치가 제고됐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탄2지구사업 최종승인은 아직 절차(전기위원회 심의)가 남아 있으나, 동사의 최종 선정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며 "민간사업자들이 동사업을 위해 700MW급 신규 발전소가 필요하나, 동사는 인근 화성발전 활용이 가능해 350MW급 발전소만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동탄2지구 사업권 확정시 당장 영업실적이 증가하지는 않으나, 장기 성장성가치와 연관된 규제가 일부 완화됐다는 것은 유틸리티기업에 중요한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역난방공사는 그간 지식경제부 지침에 의거 신규 사업권 획득에 제한을 받아 왔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정부가 신규사업 참여 가능지역을 새로 지정, 이번 동탄 2지구 사업은 사업권 규제 완화 조치가 처음으로 사업권 획득에 적용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