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4일 자사 차종과 동급 수입차를 상세히 비교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대차 홈페이지를 방문,'수입차 비교 서비스'를 클릭하면 동력 성능과 제원,가격,연비,연간 유류비,보험등급,세금 등의 정보를 볼 수 있다.

최적의 모델을 제시해주는 '상품추천 서비스'도 함께 시작한다. 희망 가격대와 연비,출력 등 제원을 홈페이지에 입력하면 입력 정보와 가장 근접한 모델을 찾아준다. 업계에서는 현대차가 이번 서비스를 통해 한국시장 점유율을 점차 넓혀가고 있는 수입차에 정면 대응을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수입차의 점유율은 6~7%로 매년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추세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량 구매 전 풍부한 사전정보를 제공하는 게 수입차 비교 서비스의 목적"이라며 "고객들이 합리적 구매 결정을 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