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칩] 대림산업‥해외수주 호조ㆍ미분양 리스크 감소 효과 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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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산업은 토목 건축 플랜트 등 건설업의 전 범위를 아우르는 종합 건설사다. 기초소재산업인 석유화학사업도 진행 중이며 유화업체인 여천NCC의 지분 50%씩을 한화케미칼과 나눠서 보유하고 있다.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 1월 중순 9만원대까지 오른 후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되며 5월에는 5만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반등을 시작해 6만원대까지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주 호조와 미분양 리스크 감소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상승 추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1조387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8850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부문 영업이익도 올해 1470억원에서 내년 26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을 줄인 대신 해외 사업부문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며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해외 수주 목표 4조7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에는 1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액화석유가스(LPG) 플랜트를 수주했다. 송 연구원은 "7월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정유공장 3번 패키지의 1조3000억원 규모 가솔린 처리시설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프로젝트를 따내면 올 신규 해외 수주가 3조5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6월 말 4281세대에서 올해 6월 말에는 2700세대까지 줄었다.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구조를 다변화한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여천NCC는 올해 석유화학 업황 호조로 연초에 2100억원으로 잡았던 영업이익 목표를 1분기 말 510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백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중동의 설비 증설 지연 등으로 유화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로 대우증권은 9만5000원,KTB투자증권은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대림산업 주가는 지난 1월 중순 9만원대까지 오른 후 건설주들이 전반적으로 시장에서 소외되며 5월에는 5만원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반등을 시작해 6만원대까지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해외 수주 호조와 미분양 리스크 감소 등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상승 추세를 되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우증권은 이 회사의 해외 부문 매출이 올해 1조3870억원에서 내년에는 2조8850억원으로 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해외 부문 영업이익도 올해 1470억원에서 내년 263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송흥익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 회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미분양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비중을 줄인 대신 해외 사업부문 역량을 키우는 데 집중해왔다"며 "회사 측이 제시한 올해 해외 수주 목표 4조70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에는 1조원 규모의 쿠웨이트 액화석유가스(LPG) 플랜트를 수주했다. 송 연구원은 "7월 중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신규 정유공장 3번 패키지의 1조3000억원 규모 가솔린 처리시설 수주 가능성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 프로젝트를 따내면 올 신규 해외 수주가 3조5000억원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미분양 부담이 줄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분양 아파트는 작년 6월 말 4281세대에서 올해 6월 말에는 2700세대까지 줄었다.
석유화학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구조를 다변화한 점도 장점으로 평가된다. 자회사인 여천NCC는 올해 석유화학 업황 호조로 연초에 2100억원으로 잡았던 영업이익 목표를 1분기 말 5100억원으로 대폭 올렸다. 백 연구원은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지역의 수요 증가,중동의 설비 증설 지연 등으로 유화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림산업의 목표주가로 대우증권은 9만5000원,KTB투자증권은 11만원을 각각 제시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