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김기영 애널리스트는 "월 100만명 수준의 출국자수가 유지되면서 호텔신라의 면세점 업황이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다"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213억원으로 추산되고, 최고 성수기인 3분기에는 휴가에 따른 수요 급증으로 297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면세점 업계의 모멘텀(상승동력)은 원·달러 환율과 금융시장 안정에 따른 출국자수 증가 여부"라면서 "하반기 소비여건은 기저효과 둔화로 5~7%대의 증가세가 예상되지만 추세적인 소비 트렌드는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호텔신라의 주가가 국내 소매업종에 비해 높은 수준의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을 받고 있지만 역사적인 수준에 비해서는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