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일 주성엔지니어링에 대해 올 2분기 매출액이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8000원에서 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쏠라셀과 LCD(액정표시장치)장비의 대규모 수주로 주성엔지니어링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92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밝혔다.

또 영업이익도 전년동기대비 77.6% 늘어난 115억원으로 예상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은 117억원이었다.

올해 연간 실적도 사상 최대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장비 수주잔고와 납기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 분기 매출액은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4306억원, 영업이익은 553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2007년에 매출액 2120억원과 영업이익 317억원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을 당시, 주가 고점은 2만9850원이었다"며 "현 주가 수준은 아직 폭발적인 실적 성장세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