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1일 이번달 코스피 지수가 추가적인 상승을 시도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등락 범위로 1650~1800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영원 투자전략팀장은 "지난 5월의 금융시장 조정과 기업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한 증시 모멘텀(상승요인)이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며 "증시는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추가적인 상승 시도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기업실적(분기 기준)의 경우 환율 상승 효과까지 감안하면 2분기 뿐 아니라 3분기 실적도 최고 수준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급 여건도 지난달 이후 점진적으로 외국인 매수 기조가 이어지고 있어 비교적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유럽 재정긴축 등으로 인해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불거지고 있다는 점은 부담요인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2분기 기업실적 발표가 예정된 시기이기 때문에 실적 모멘텀에 따라 업종별 등락이 결정될 것"이라며 "2분기 뿐 아니라 3분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전망인 소재, 산업재, 경기소비재, 정보기술 업종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