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도가 늘어나며 코스피 지수가 1680선을 밑돌고 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55분 현재 전날보다 21.15포인트(1.25%) 내린 1677.1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0.66% 내린 1687.00으로 출발한 뒤 장중 169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수급불안이 가중되며 낙폭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90억원과 7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는 가운데 프로그램매매에서도 1300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수급이 악화되고 있다. 운송장비 은행주 급락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반면 해운 건설주만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가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우려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상선은 실적호전과 현대건설 M&A 따른 수혜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 매도로 4.33포인트(0.88%) 내린 485.65를 기록 중이다. 4대강 사업 진척으로 이화공영 특수건설 등 4대강 관련주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스페인발 악재로 상승폭이 확대되며 오전 10시50분 현재 전날보다 12.80원(1.80%) 오른 12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