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딥 현실화 가능성 낮아.. 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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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투자증권 - 美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제 지원 연장을 보는 시각
정부의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세제 지원 혜택이 4월까지 제공되면서 주택 구입 수요가 집중되면서 4월 S&P/케이스 쉴러 주택가격지수가 상승했다.
4월까지 주택매매와 가격 지표는 양호했던 반면, 민간 수요에 의한 주택 시장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 5월 주택매매 지표는 부진했다.
주택 시장의 자생력이 부족함을 확인한 미 하원은 생애 첫 주택 구입자 지원 정책을 9월까지 연장하는 안에 대해 29일 합의했다.
회복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는 점과 시장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주택시장 더블딥과 같은 침체 가능성을 일축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 현대증권 - 수익을 욕심내기 보다는 방어에 치중한다
앞으로 전개될 증시의 주요 변수들은 또 한번 KOSPI의 고단한 싸움을 예고하고 있어 수익내기가 그리 녹록치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행보가 매우 중요한데, 이들의 자금순환이 그리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수익자산을 찾아 떠나지 못하고 있다.
7월에 나타날 주요한 변수들(미국경기감속 여부, 스페인 등의 재정위기 재부각 가능성, 국내경기 등)은 환율의 변동성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장기적인 환율의 방향은 원화강세로 갈 것이나 단기적인, 최소 7월 동안 원화는 강세보다는 약세 압력이 더 클 것으로 판단된다.
외국인의 수급개선이 7월 중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아 보이며 국내 자체 수급으로 험난한 파도를 견뎌야 하는 상황이 예상된다.
◇ 신영증권 - 데자뷰, 2006년 이후
7월 증시는 약세(1620~1770p)를 예상한다.
스페인의 대규모 국채만기, 글로벌 경기모멘텀에 대한 의구심 등의 압박이 너무 크다.
경기모멘텀 약화와 더블딥 공포는 재정긴축을 포함한 경기부양책 후퇴에 따라 나타나는 반응으로 현실화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은 아니다.
지금은 실적 안정에도 불구하고 경기모멘텀 둔화로 장기 박스권을 유지하다가 경기 모멘텀 호전으로 박스권 상단을 뚫은 2006년도와 흡사한 모습이다.
유럽 재정위기와 경기모멘텀 하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만을 축적한 증시가 3분기 중반 이후에는 경기모멘텀 개선 기대를 만날 가능성이 있다.
7월에는 저평가주 위주의 보수적 대응이 바람직하다.
박스권을 넘어설 때 강세를 보일 IT와 내수주를 망라하는 업종대표주 주식을 담는 전략을 추천한다.
◇ 신한금융투자 - 상대적 선방보다, 빠른 회복세이다
국내증시가 낙폭을 줄이면서 상대적 선방에 종목별 움직임도 활발한 추세다.
KOSPI가 이틀 동안에 걸쳐 반영한 악재는 해외증시와 차이가 크지 않다.
외국인 매물은 일정수준 이상 돼야 추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부진한 선진국 경기에 비해 양호한 회복세를 보이는 국내경기 수준도 반영되고 있다.
지표 결과에 따라 증시가 출렁일 것으로 전망한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