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30일 신규상장하는 웅진에너지에 대해 태양광 발전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웅진에너지는 웅진그룹과 세계3위 태양광모듈 생산업체인 미국 선파워의 합작기업"이라면서 "기초 소재인 폴리실리콘을 이용해 태양광용 고순도 단결정 잇곳(Ingot)과 웨이퍼(Wafer)를 제조하는 업체"라고 소개했다.

복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웅진에너지의 매출액은 1189억원, 영업이익 565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2008년도에 비해 각각 75.6%와 51.1%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양광발전시장의 급격한 확장과 세계3위 태양광 모듈업체인 선파워와의 협력으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했기에 높은 성장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태양광발전 시장 성장에 맞춰 오는 9월에는 제2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라면서 "공장이 완공되면 생산능력이 5327t 규모로 커져 매출처 다변화와 공급 확대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