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30일 CJ CGV에 대해 시장점유율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장기 실적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3만원을 제시했다.

김봉기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CJ CGV의 관람객수 점유율은 최근 5년 간 연평균 1.44%포인트 개선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1위 브랜드 파워와 군소 경쟁사 관람객 흡수로 점유율이 연간 1.5%~2.0%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3D(3차원) 영화 활성화에 따른 평균 관람료 상승도 긍정적인 투자포인트로 꼽았다.

그는 "지난해 7월 티켓가격 1000원 인상에 이어 같은해 11월부터 올 3월까지 아바타 등 3D영화 호황으로 올 평균 관람료(ATP)가 전년 동기 대비 32.2% 상승한 8100원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전체 상영관의 50%가 3D영화 상영이 가능할 정도로 우수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3D영화 시장 활성화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