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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안 부결 이후] 소신·딴짓·출장…표결에 참여못한 의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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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본회의 표결에서 기권하거나 불참한 의원들의 이유도 각양각색이다.

    이한성 한나라당 의원은 30일 "서울 모처에서 토론회에 참석하느라 못 갔으며 표결에 참여했다면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당 백성운 의원과 안경률 의원은 본회의장 뒤편에서 이야기를 나누다 투표 기회를 놓쳤다. 백 의원은 "잠시 전당대회와 관련된 이야기를 안 의원과 하다 방망이 소리가 들리기에 박희태 국회의장을 보니 표결이 끝났더라"고 해명했다.

    해외 출장 중인 경우도 많았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이경재 정병국 진성호 김성태 한나라당 의원과 이용경 창조한국당 의원은 202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해 남아공을 방문 중이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국제축구연맹(FIFA) 부회장 자격으로 남아공에 체류 중이다.

    기권한 의원들도 있다. 무소속인 유성엽 의원은 "세종시 수정안을 추진해야 한다는 이유를 이해하긴 하지만 국민과의 소통과 설득의 과정이 부족했다는 점에서 찬성할 수가 없어 기권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종걸 민주당 의원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깜짝쇼에 화가 나 회의장을 나가버렸다"고 했다. 조전혁 한나라당 의원은 국회와 청와대 모두 세종시로 옮겨가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수정안과 원안 어느 편도 들 수 없었던 것으로 보좌관이 전했다.

    박신영/민지혜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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