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및 와이브로 중계기 생산.판매 전문기업인 CS(대표 이홍배)는 30일 한국방송공사(KBS)와 18억원 규모의 DTV 중계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CS 관계자는 "이번 계약으로 공급되는 DTV(디지털TV) 중계기는 회사의 신규사업분야로, 지식경제부 국책과제(옥외형 DTV중계기)를 올 연말까지 수행한다"며 "그 동안 개발한 제품들로 입찰에 참여한 결과 입찰에 성공해 신규사업의 안정적 진입은 물론 방송장비 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말했다.

지상파 방송국들은 2012년 12월 31일 디지털방송 전면전환을 앞두고 아파트 밀집지역이나 야산, 구릉지대로 둘러싸인 지역의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디지털 방송장비로의 대체를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KBS의 추가 입찰 성공과 다른 방송국 공급을 통한 매출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