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號, 생산성 향상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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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가 대의원 회의를 열고 다음달에 임기가 끝나는 김태영 신용부문 대표의 연임을 의결했습니다. 새로운 2년 임기 동안 김 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김택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농협중앙회 대의원들로 빼곡히 들어찬 임시대의원 회의장.
이들 대의원들은 차기 신용대표 단독후보로 추대된 현 김태영 대표를 연임시키기로 결정했습니다.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라는 큰 현안을 앞둔 상황에서 내부사정을 잘 아는 김 대표가 적격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김태영 대표는 지난 2년간 펼쳐온 각종 사업을 공백없이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김 대표가 두번째 임기 중에 시급히 풀어야 할 과제는 시중은행에 뒤쳐진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일입니다.
농협 은행부문이 지난해 거둔 순이익은 4147억원.
우리은행의 9538억원, 신한은행의 7487억원, 국민은행의 6358억원과 비교할 때 크게 뒤쳐집니다.
순이익을 기준으로 한 직원 1명당 생산성도 신한은행의 절반에 그칠 만큼 하위권을 맴돕니다.
금융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기업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도 숙제 중 하나입니다.
각종 비리와 잇따른 금융사고로 실추된 이미지를 쇄신하지 못할 경우 고객 확충에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