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월드컵 북한 축구대표팀 선수 4명이 고국으로 돌아가면 군사훈련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한국시각)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Daily Express)는 "본국으로 돌아간 북한 선수 중 적어도 4명은 군사훈련을 받게 될 것 같다"고 런던 주재 한국 대사관 관계자의 말을 인용·보도 했다.

이 매체는 "적어도 4명의 선수들은 군에서의 혹독한 훈련에 직면할 것이고 김정훈 감독은 해임될 것이다" 고 전했다.

기사에서 4명으로 거론된 선수는 김명원(압록강 체육단), 김경일(4.25 체육단), 박성혁(소백수 체육단), 안철혁(리명수 체육단) 이다. 이들 넷은 '북한선수 잠적설'에 휘말렸던 선수들이라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8일 세계축구연맹(FIFA) 홈페이지의 북한선수명단에 기재돼있으나 경기장 자체에 없었다고 표기돼 있어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이와 고든 글렌 왓슨 FIFA 미디어담당관은 "리스트에 네 선수 이름이 빠진 것은 기술적인 문제다"라며 "인쇄과정의 문제로 불참 선수로 표기된 것일 뿐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