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펠 마시모주끼'는 냉장고를 명품 반열로 끌어올린 제품이다. 세계적인 명품 주얼리 디자이너 마시모 주키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격 디자인을 담았다. 소비자들의 반응도 기대 이상이다. 프리미엄 제품인데도 출시 한 달 만에 3500대가 팔리는 돌풍을 일으키며 올 상반기 주방가전 시장에서 '명품 냉장고' 트렌드를 주도했다.

마시모주끼는 세련된 스타일의 멋진 주방을 연출하는 명품 디자인과 스마트센서가 작동하는 스마트에코 시스템,세계 최저 소비전력을 구현한 에코 절전 기능 등으로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명품 시계와 보석 디자인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출신의 마시모 주키가 디자인한 '주얼 라이트'와 '샴페인 핸들'은 기존 양문형 냉장고에서 보기 어려운 세련미를 띠고 있다. 블루블랙 컬러에 물과 얼음의 반짝임을 보석의 이미지로 형상화해 주얼리 디자인 냉장고의 전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냉장고 유리 표면에 LED(발광다이오드)를 넣어 물이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보석으로 시각화한 '주얼 라이트'는 문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감각적인 예술품을 접하는 느낌을 준다.

외부의 아름다운 디자인에 더해 냉장고 내부 디자인 또한 명품답게 완성도를 높였다. 최고급 메탈 소재를 사용한 크리스털 데코，상큼함과 신선한 느낌을 더한 그린 컬러의 투명 인테리어，천장과 후면을 동시에 비춰 냉장고 내부를 더욱 환하게 밝혀주는 LED 라이팅까지 최고급 내부 디자인을 선보였다.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가수 이승기를 내세운 광고 캠페인도 여성 소비자의 감성을 사로잡는 데 주효했다. 마치 연인에게 대하듯 삼성지펠 마시모주끼를 부드럽게 쓰다듬는 이승기의 손짓과 "아이 러브 유(I love you)' 속삭임이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하는 효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냉장고 이상의 가치를 선사하는 고품격 디자인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통해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에서 1위 브랜드로서의 위치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서 늘어난 프리미엄 가전 수요를 지펠 마시모주끼로 적극 공략해 1위 자리를 굳건히 할 계획이다.

김의탁 삼성전자 마케팅팀 상무는 "매출 성장세를 볼 때 국내 냉장고 시장에서 14년 연속 1위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훈 기자 taeh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