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가 최근 강세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증권사 평가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2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전날보다 2.37% 오른 6만4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증권은 전날 코오롱인더스트리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7만3400원을 유지했다.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스몰캡 보고서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모든 사업부문의 호조로 2분기 사상 최대이익이 예상된다"면서 "산자와 필름, 화학, 패션 등 전사업부문의 호조로 2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예상치 559억원을 웃도는 634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41.9%, 전년 동기 대비 56%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최근 3개월간 주가는 시장대비 19% 초과 상승했지만 추가 상승여력은 여전히 충분해 보인다"면서 "1분기말 현재 1조2000원에 달하는 차입금 축소가 과제로 남아 있지만 한계사업 정리, 저수익사업 분할 등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주력제품 증설을 통한 경쟁력 강화에 따른 영업실적의 빠른 개선은 여전히 과소 평가되고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