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이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 대표를 선임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오는 7월1일 신임 대표이사에 전용배 기관 및 리테일 영업 총괄 상무(48)가 취임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프랭클린템플턴이 1997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이래 최초로 내국인 대표를 선임한 것으로, 지난 십여년간 한국 시장에서 쌓아온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한국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은 전용배 신임 대표이사의 25년여에 걸친 국내외 금융업계 경력을 바탕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전략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용배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씨티은행에서 신용분석 및 외환거래 담당을 시작으로, 2001년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에 합류하기 전까지 쌍용투자증권, 살로먼스미스바니 증권에서 아시아, 미주 또는 유럽 투자가를 대상으로 한국주식 영업을 수행해 왔다.

2001년 5월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에 기관 영업 총괄 상무로 합류한 후, 프랭클린템플턴 그룹의 운용 기법을 국내에 소개하는 등 의미있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국내 일반투자자들에게 적립식 투자와 해외 투자가 확산되기 시작했던 2005년 5월부터 리테일 영업까지 총괄하며 프랭클린템플턴 투신운용의 우수한 투자상품을 일반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