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C등급) 판정을 받은 종목들이 양극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종목은 반등에 나선 반면, 이틀째 하한가를 기록중인 종목도 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벽산건설은 전날보다 60원(4.80%) 오른 1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일건설도 1.08% 오르고 있다. 성원파이프도 현재 보합권이며, 장중 반등을 시도하기도 했다.

이들 종목은 채권단 구조조정 발표 결과 C등급 판정을 받고 전날 급락한 종목들이지만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고 있다.

허문욱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선례를 보면 워크아웃은 당장 영업권을 내놓는 게 아니라 안정화시키는 방향 중 하나였다"며 "시장에서는 워크아웃을 통해 관리를 받는 게 차라리 낫다는 판단을 할 수도 있다"고 풀이했다.

반면 최근 테마주로 엮이거나 반짝 급등한 종목들은 하한가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앙디자인과 재영솔루텍이 전날에 이어 하한가로 추락했으며, 톰보이도 하한가 부근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