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29일 중국식품포장에 대해 "인수와 합작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로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희성 연구원은 "중국식품포장은 상장 후 서부와 중부지역으로 확장하기 위해 사천화관식품유한공사를 인수했으며 음료회사인 하북양원보건식품유한공사와 전략적 관계를 맺고 흥수가미인철제관유한공사와 합작법인 G&Y Limited를 설립했다"고 전했다.

이를 통해 중국 내 금속포장 용기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6.2%) 2위를 차지하게 됐고 장기적으로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것.

김 연구원은 "중국 음료시장은 1999년부터 2008년까지 연평균 15.1% 성장했으며 2006년부터는 세계 최대 음료·금속포장용기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현재 중국인의 소득수준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고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신규 설립과 자회사의 매출 증가세로 올해 매출액은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스토리 등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수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