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국내 비비크림 전문 브랜드 ‘스킨79’가 최근 대만에서 실시한 화장품 시장조사에서 ‘비비크림 부문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스킨79 관계자는 “리서치 전문기관인 AC닐슨의 대만 화장품 시장 조사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4월까지 대만 내 대형 소매점,드럭 스토어,슈퍼마켓 체인업체,편의점에서 비비크림 매출액과 판매수량 모두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스킨79는 대만의 대표적인 화장품 전문점 코스메드와 드럭스토어 왓슨스,편의점 세븐 일레븐 등 5600여개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피부타입,연령,성별에 맞는 다양한 비비크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 것은 물론 대만의 통일그룹과 제휴해 특급 스타인 채의림을 모델로 기용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쳐 비비크림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는 게 업체측의 설명.

스킨79는 현재 중국,홍콩,일본,싱가포르,미국 등 16여개국에 진출해 글로벌 비비크림 전문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이에 대해 정원일 스킨79 해외영업 팀장은 “지난해 해외에서 15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고,올해 상반기 판매 추이를 볼 때 올해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하반기에는 수출판로를 20개국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