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코반‥새 비전 걸고 직원교육 투자…재도약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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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금철 및 산업자재 생산업체 ㈜코반(회장 이용기 www.korvan.net)의 150여 명 임직원들은 요즘 왼쪽 가슴에 'CI-2070'이라고 새겨진 배지를 달고 다닌다. 경비 직원부터 식당여직원,회장까지 예외가 없다.
'CI-2070'은 이용기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경영혁신 활동의 슬로건으로 발표한 '원가절감 20%의 혁신을 70일 동안 달성해서 매출신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배지는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인 셈. 이 회장은 "지난 25년간 업계에 몸담으면서 중견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지만,2008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때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어서 경영이 한계에 부딪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시 경영마인드를 재무장하고 올해를 두 번째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달라진 것이 하나 더 있다. 지난해 9월 김충환 사장이 새로 부임한 직후부터 회사 곳곳에 붙어있는 '마인드업' 문구들이다. '정신 차리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최선은 없다,틀을 깨자' '기본을 갖춘 탄탄한 팀워크,무엇이 두려운가' 등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문구들이 벽을 채우고 있다. 이 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각각 맡은 장소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이 회장은 직원 교육에도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비를 포함한 모든 직원을 모아 정기적으로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사장이 직접 강사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출발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 회장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인재"라며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반은 현재 합금철 사업에 주력하면서 산업자재 사업과 신사업인 광학용 필름코팅 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업자재 사업부는 2008년 두바이 인베스트먼트그룹과 SMC물탱크,BMC 싱크대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출 상승의 물꼬를 텄고,같은 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간판 사업인 합금철 분야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개발 및 첨단 설비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인 수율 99%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작업환경 또한 강점이다.
이 회장은 "크고 작은 노력들을 합쳐 중기 계획으로 내세운 '2016년 매출 3000억원 이상 달성'의 목표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며 "성장 과정에서 경영이념인 '깨끗한 경영ㆍ나눔의 경영ㆍ따뜻한 경영'도 잊지 않고 반드시 실현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CI-2070'은 이용기 회장이 올 신년사에서 경영혁신 활동의 슬로건으로 발표한 '원가절감 20%의 혁신을 70일 동안 달성해서 매출신장의 기반을 다진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배지는 이를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결연한 의지의 표현인 셈. 이 회장은 "지난 25년간 업계에 몸담으면서 중견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켰지만,2008년 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 때 우리 회사도 예외가 아니어서 경영이 한계에 부딪치는 느낌을 받았다"며 "다시 경영마인드를 재무장하고 올해를 두 번째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달라진 것이 하나 더 있다. 지난해 9월 김충환 사장이 새로 부임한 직후부터 회사 곳곳에 붙어있는 '마인드업' 문구들이다. '정신 차리지 못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 '최선은 없다,틀을 깨자' '기본을 갖춘 탄탄한 팀워크,무엇이 두려운가' 등 수십 개의 크고 작은 문구들이 벽을 채우고 있다. 이 회장은 "모든 직원들이 각각 맡은 장소에서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귀띔했다. 최근 이 회장은 직원 교육에도 직접 두 팔을 걷어붙였다. 경비를 포함한 모든 직원을 모아 정기적으로 사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김 사장이 직접 강사 역할을 하면서 새로운 출발의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이 회장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인재"라며 직원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코반은 현재 합금철 사업에 주력하면서 산업자재 사업과 신사업인 광학용 필름코팅 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업자재 사업부는 2008년 두바이 인베스트먼트그룹과 SMC물탱크,BMC 싱크대 생산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 매출 상승의 물꼬를 텄고,같은 해 1억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데 일조하기도 했다. 간판 사업인 합금철 분야는 자체 연구개발을 통한 기술개발 및 첨단 설비를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인 수율 99%의 생산성을 확보했다. 친환경적이고 쾌적한 작업환경 또한 강점이다.
이 회장은 "크고 작은 노력들을 합쳐 중기 계획으로 내세운 '2016년 매출 3000억원 이상 달성'의 목표를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겠다"며 "성장 과정에서 경영이념인 '깨끗한 경영ㆍ나눔의 경영ㆍ따뜻한 경영'도 잊지 않고 반드시 실현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