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6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는 은행세 도입이 최대 관심사입니다. 하지만 의장국인 캐나다가 크게 반대하고 있어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게 될 지 미지수입니다. 기획재정부 나가있는 이지은 기자 연결합니다. 오는 26일 캐나다 토론토에 모이는 주요 20개국, G20 정상들은 은행세 도입을 두고 또 한 번 치열한 논쟁을 벌일 전망입니다. 은행세 도입이 여전히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데는 의장국인 캐나다가 반발하는 이유가 큽니다. 이 가운데 며칠 전 영국과 프랑스, 독일이 금융위기 와중에 정부에게 빚을 진 금융기관들에 비용을 분담시키겠다는 공동성명을 발표해 더는 미룰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진척이 있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게다가 미국과 일부 유럽 국가들은 G20 차원의 공조 없이도 은행세를 도입할 방침이어서 다음 정상회의를 앞둔 우리나라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위안화 절상 문제도 이번 회의에서 민감한 부분입니다. 중국이 환율 유연성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앞서 밝혔지만, 무역 불균형 문제를 들며 압박의 수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재정건전성 강화에는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부산 재무장관 회의에서 나라마다 차별화된 방식으로 재정건전화 조치를 마련하기로 한 대로 실천 방안들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게는 이번 회의에서 지속 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정책 대안을 내놓으면, 11월 서울 정상회의 때 선택해 권고하는 형태를 따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금까지 기획재정부에서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