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부품 제조업체로 변신을 추진중인 보광사가 사이버다임을 통해 코스닥 시장 우회 상장에 성공했다. 사이버다임은 24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보광사와 합병안건이 승인됐다고 공시했다. 합병기일은 7월27일로 결정됐고, 이미지 제고를 위해 합병법인의 사명을 보광사이버다임으로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합병일까지 종목명은 기존의 사이버다임을 유지하기로 했다. 합병신주의 상장예정일은 8월24일이며, 보광사의 발행신주 800만주 중 95%인 760만주는 2년간 보호예수하는 안건도 임시주총을 통과했다. 도금판금 전문업체로 성장한 보광사는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무니켈도금 기술을 세계 최초로 실용화해 전 세계시장의 호평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200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 보광사는 계열사인 보광하이텍 보광티앤씨와 함께 휴대폰부품 제조사업 확대를 위해 휴대폰 케이스의 프레스, 사출, 레이저용접, 도금, 도장, 후가공 등 전 공정 일관생산 조립라인을 갖추고 올해 매출 700억원, 2011년 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광하이텍은 올 초 삼성전자 무선 사업부로부터 1차 공급업체로 지정 받아 삼성전자 스마트폰 생산에 참여하게 됐으며 계열사들과 함께 휴대폰 생산기지인 베트남 진출을 준비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