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3일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상단 부근에서 실적과 함께 투신권 수급 동향을 고려한 종목 선정 전략이 필요하다며 관련 종목 13개를 추천했다.

해당 종목은 동국제강, 대상, 롯데삼강, KCC, 한솔제지, 효성, 현대차, OCI, 현대상선, 한라공조, LG디스플레이, NHN, 한진해운이다.

변준호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보수적인 대응 혹은 종목별 압축 대응이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다음달에 있을 2분기 기업실적 발표 시기를 앞두고 실적 기대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것"이라며 "실적 기대주 선정에 있어 투신권의 매도 압력에서 벗어나 있는 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좀 더 효과적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이후 코스피 지수가 1700선을 넘어서면 펀드 환매 이슈가 불거지며 투신권의 순매도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고, 최근에도 펀드 자금 유출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따라서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종목군 가운데 일정기간(1주·한 달·3개월) 전보다 영업이익이 상향 조정됐고, 지난 14일 이후로 투신이 팔지 않은 종목을 골랐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